리뷰퐁퐁의 '내돈리뷰' 입니다
부산 여행 '요트투어' 시원한 바다를 만끽해보니
얼마전에 다녀온 부산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곳은 '요트투어' 였어요.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시작해서 광안대교까지 요트를 타고 오는 투어입니다.
1시간정도 좀 안걸렸고, 더운 한낮인데도 요트를 타니 시원한 바닷바람이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해주었어요!
부산 여행을 계획하다가 찾아보니 요트가 후기가 좋더라구요. '요트투어'를 생각하면 엄청 비쌀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갠찮았어요.
성인은 3만원 입니다. 사실 부산 송도에 케이블카도 그 정도 가격인데 몇분 안되잖아요...?! 그런데 요트는 1시간동안 탈 수 있죠!
신랑이랑 둘이서 타려고 2틀전에 예약했어요. 투어를 하실꺼라면 인터넷으로 원하는 시간대를 미리 '예약'하는게 좋아요. 당일도 가능하지만 원하는시간이 매진될 수 있으니까요!
해운대와 광안리 중간에 있는 '더베이101'에 요트투어 하는곳이 있어요. 더 베이101은 부산의 마린시티로 야경이 멋진 곳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해 질때쯤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저녁시간 전에 탔어요. 마스크를 끼고 탑승했고 제가 탄 시간대는 5시예요.
매표소에 가서 예매한 번호를 얘기하면 티켓을 주십니다. 신분증을 맡겨야 하니 꼭 신분증 챙겨가세요!
선착장에 미리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바로앞이 해운대 아이파크와 고층빌딩들로 마린시티가 화려하네요. 눈앞에 보이는 보트가 조금은 귀여워 보입니당. 지금 보이는건 모형이예요.
미리 도착했기에 요트투어 승선장에서 줄을 서서 시간을 기다립니다. 탑승시간보다 조금 여유있게 오셔서 줄을 서는게 좋아요. 탑승시간이 되면, 직원분께서 승객 이름을 한명씩 호명해줍니다. 그리고 나서 다리를 건너 요트로 탑승!
요트가 더러워지는것을 방지하기위해 신발은 신발장에 놓고 슬리퍼를 신고 탑승합니다. 마스크를 착용은 필수죠!
제가 타는 5시에는 10명 좀 넘게 요트를 탔어요. 다들 조심스럽게 띄엄띄엄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이때 줄을 앞에 섰으면 요트 안에서도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어요!
저는 요트의 가장자리쪽에 자리를 차지했어요. 타이타닉에 나온 주인공처럼 할 순 없겠지만, 영화속 주인공처럼 포즈도 해보았어요.
그리고 요트 앞쪽이라 엄청 시원하고 스릴있더라구요! 바다를 만끽할 수 있어서 저는 이 자리가 너무 좋았어요.
요트가 출발하니 어린아이처럼 신나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오는 여행이었고, 다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잠시나마 머리도 식히고 답답했던 마음이 스르륵 날라가는 느낌이었어요. 부산여행가시면 '요트투어' 타고 스트레스 날려버리세요!
출발하고 얼마 안되서 마린시티쪽을 바라보니 뷰가 너무 멋지더라구요. 파아란 하늘과 바다와 시티뷰를 보니 홍콩같기도 하고 이국적인 느낌도 나네요!
출발한지 5분정도 되어서 영상도 잠깐 찍었어요. 저 멀리 해운대가 보입니다. 그리고 선장님께서 신나는 음악도 틀어주시니까 뭔가 더 신나고 레저하는 맛이 나더라구요.
바다를 바라보는것도 좋은데, 바다 위에서 보트를 타니 한 여름인데도 시원하고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입니다.
신랑도 신나서 두 팔을 뻗어보기도 하고 어린아이처럼 좋아합니다.
저는 한강 여의도에서 여객선을 타본적이 있는데 보트랑 비교해보자면, 보트는 여객선처럼 조금 큰배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요트가 더 스피드있고 스릴있고 가볍게 쭉쭉 나가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바다를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어요.
날씨는 살짝 물안개가 있어서 뿌옇기도 했지만, 바다 위에서 모두가 여행 온 기분을 즐기고 있었어요.
가족분들, 연인들, 친구들, 중년 부부들 다양한 연령대가 탑승했었어요. 코로나가 확산세라서 모두가 조심스럽긴 했지만... 마스크 끼고 다들 띄엄띄엄 앉아서 각자의 자리에서 바다를 만끽했습니다.
조금 가다보니 저 멀리 광안대교가 보입니다. 저는 부산에서 광안대교가 보이는 광안리 해수욕장이 가장 예쁜것 같아요.
역광이라서 좀 어둡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너무 예쁘고 소중한 그 순간을 눈에 담기에 바빴습니다.
비대면시대, 언택트시대가 되어서 여행하는것도 이제는 어렵게 느끼지는 요즘이네요.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때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광안대교까지 갔다가 돌아서 더 베이101으로 다시 옵니다. 이때 사진을 찍기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고 찍었어요. 자유롭게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무나 만족했던 투어 였어요.
부산을 다녀온 후 지인들에게도 부산갈 일있으면 요트를 꼭 타보라고 홍보할 정도입니당
화창한 날씨에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요트 타고 달리니, 부모님 생각도 나네요. 다음번엔 부모님도 모시고 다시 오고 싶네요.
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부산 해운대와 광안대교까지 1시간 요트투어는 부산여행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알게 해주었어요.
또한 신나는 음악도 틀어주시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며 투어하는 동안은 어린아이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도 성인 한 사람당 3만원이면 가격대비 만족했어요.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조심스럽기 때문에 서로 간 간격을 두고 각자 자리에서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탈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투어라고 생각되는데요, 저도 다음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또 타러 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저의 진솔한 리뷰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리뷰퐁퐁의 부산 여행 요트투어 '내돈리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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