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여행: 만리포해수욕장은 노을맛집!
파란하늘과 청량한 바람이 부는 주말, 저는 태안 당일치기 여행으로 만리포해수욕장을 다녀왔어요!
만리포해수욕장은 태안 여행지 1위로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한 곳이래요.
서해바다중에서도 만리포가 물이 깨끗하고 노을도 멋지다고 하니 주말아침부터 달렸습니당.
도착하자마자 바닷물쪽으로 달려갑니다.
맑은하늘과 탁트인 바다, 그리고 저 멀리 수평선을 보니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저는 만리포해수욕장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서해안 같지 않게 정말 바닷물이 맑았어요!
만리포해수욕장은 '태안반도' 서쪽에 위치하며 대천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의 3대해수욕장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주말에 갔는데도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고, 주차도 금방 할 수 있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정말 유명한 여행지도 한산한 느낌입니다....
저랑 신랑은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 바다가 너무 멋지고 예뻐서 계속 만리포해수욕장에만 있었어요.
점심때 좀 지나서 도착했는데 바다 산책도 하고, 여유있게 노을지는것을 보려고 간거거든용!
신랑과 손잡고 바다 산책하니 너무 평화롭고 행복한 오후였어요.
태안에 여행가신다면 사랑하는사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바닷길 산책 꼭 해보세요!
걷다보니 갈매기 한쌍이 보입니다. 갈매기들이 사이좋게 해변가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네요!
저는 새를 좀 무서워하는 편인데... 멀리서 보니 좀 귀엽기도 하구요.
바다에 가면 조개들은 많이 보았는데, 불가사리는 난생처음 보았어요!
물이 깨끗하면 산다는 불가사리가 실제로 보니 신기하고 산호초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자연생태계 학습도 더불어 될것 같은... 아름다운 해안입니다.
노을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영상을 찍어보았어요.
카메라로도 다 담을수 없는 아름다운 일몰....!
이날 태양은 조금 더 서쪽에 있었지만, 그 태양빛으로 붉게 물든 하늘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아름답고
다양한 빛깔로 하늘을 수놓았어요.
바다 일몰을 그냥 멍하니 바라보고 싶었는데.... 이번여행에서 소원성취했네요!
오렌지빛, 다홍빛, 노란빛, 보랏빛, 살구빛, 연핑크빛 등등....
하늘과 맞닿는 수평선에 빛들이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이 세상에 살고있음에 감사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대자연앞에서는 아무런 말도, 아무 걱정도 안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게 또 여행의 행복이죠!
태안 여행지로 왜 1순위로 손꼽히는지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만리포해수욕장에 가시려면 꼭 일몰 보고 오세요!
아참, 그리고 당일치기 여행이라 중간에 카페와 맛집만 다녀왔어요.
위에 사진은 만리포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카페예요.
카페 이름은 '만리뷰카페' 입니다.
만리포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어서 주차하고 바로 이곳으로 들어오기 편해요.
바다가 잘보이는 2층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실망했어요...
하지만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고 바다도 잘 보여서 나름 장점도 있었던 카페입니당.
커피맛은 그냥 쏘쏘이구 다쿠아즈도 샀는데 조금 돈이 아까운 맛이었어요. 음료만 드세요!
카페갔다가 배고파서 급 밥먹으러 횟집에 갔어요. 만리포 해수욕장 맛집을 검색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카페 바로 옆에있는 횟집으로 들어갔어요.
얼큰한 매운탕 주문!
쌀쌀한 바닷바람 맞으니 얼큰한게 속이 다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공기밥이랑 뜨끈한 국물과 함께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노을을 보러갔어요.
시국이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한적했지만, 일몰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여행을 한번 가는것도 쉽지 않은 요즘이지만...
당일치기로 다녀와도 좋았던 태안 여행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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